장혜진,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할수가 없어서이런 마음을 종이위에 글로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 지를외로이 텅빈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을음 알게 될지 몰라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더보기 조연호, 여름 낭떠러지의 여름이다여름마다 여름을 뒤돌아보는 것이 피곤했지나를 그네라고 부르는 그 사람은 머리를 사슬로 감아주자여름마다 자기를 흔들어도 좋다고 말했다추락하는 여름이다팔다리가 달린 검정과 놀았지만 혼자서 했던 연애나도 허공이었던 것을 너만큼 변심으로 내 발등에 엎지를 줄 안다천박한 짓을, 자아보다 못한 짓을 땀샘과 모공으로 채우며지금은 덩굴손이 붙잡는 것을 윤회의 크기라고 생각하며네가 흔든 것을 내가 흔들렸던 것으로 비교하는 멍청한 짓을 하며너를 잊고 있다 더보기 김재진, 눈물 꺼내어도 꺼내어도 내 마음속에 들어 있는 당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생각은생각이 아니라 구속이다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내 마음속에사라지지 않는 그 생각은사랑이 아니라 징역이다제 형기 다 채우고 만기 출소한 아들 입에두부를 떠 넣는죄 없는 어머니의 눈물 같은사람이 사람을 잊을 수 없다는 그 생각은생각이 아니라 형벌이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